서남집단E 2단계 속도?…서울에너지공사 기술지원단 30일 출범
서남집단E 2단계 속도?…서울에너지공사 기술지원단 30일 출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10.0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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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5명 임용 첫 절차인 지원서 접수 마감…서류‧면접전형 조만간 진행
지원단 출범…서남집단E 2단계 추진 표면화 상징적 의미 담긴 것으로 분석
서울에너지공사 본사 전경.
서울에너지공사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서울에너지공사가 서남집단에너지사업 2단계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의 설계‧시공 분야 기술을 지원하게 될 조직이 이르면 오는 30일 출범하기 때문이다.

9일 서울에너지공사에 따르면 서울에너지공사는 서남집단에너지사업 2단계 프로젝트 관련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건설기술지원단 구성을 위해 전문가 채용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 건설기술지원단 구성‧운영은 본격적인 서남집단에너지사업 2단계 추진을 표면화시키는 상징적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배관전문가 1명과 전기전문가 2명, 제어전문가 1명, 건축전문가 1명 등 5명 전문가를 채용하기 위한 건설기술지원단 조직원 채용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5일까지 지원서를 받았다.

특히 서울에너지공사는 오는 15일 서류전형, 22일 면접전형 등의 채용절차를 거쳐 오는 30일 최종 합격자를 대상으로 임용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에너지공사는 2011년 마곡지구에 60MW 규모 열병합발전소와 10MW 규모 연료전지 등 70MW 규모 발전설비로 지역난방 수요 50%, 하수열‧소각폐열 등을 공급받아 지역난방 수요를 충당하는 서남집단에너지사업 2단계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인근에 건설될 예정이었던 소각장 건설 백지화 등으로 열 공급을 받을 수 없고 마곡지구 열 수요 증가, 인근 노후 목동열병합발전소 대체 등의 상황을 반영해 열병합발전 발전용량을 285MW로 상향조정됐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연내 서남집단에너지사업 2단계에 대한 설계를 시작으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잡고 있다.

다만 일부 지역주민은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지 않고 현재 열을 공급받고 GS파워로부터 계속 열을 받자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반발하고 있다.

반면 서울에너지공사는 일부 지역주민들이 우려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관련 열병합발전이 배출하는 질소산화물의 경우 과거와 달리 이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탈질설비 등 환경설비를 갖춰 최근 강화된 환경기준보다 훨씬 낮게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서울에너지공사는 자체적인 설비를 갖추지 못하면 불안한 열수급난이란 문제에 직면할 수 있고, 또 마곡지구 열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경우 열수급난은 더 가중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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