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수원이 수력발전용 댐에 발생할 수 있는 강우량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국민과 함께 개발한다.

한국수력원자력(주)(사장 정재훈)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공공데이터에 적용해 수력발전용 댐 운영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공공데이터 활용 수력발전용 댐 강우예측 인공지능 경진대회를 5일부터 오는 11월 13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홍수 등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기상 레이더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한수원에서 운영 중인 수력발전용 댐에 발생할 강우량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한수원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대회는 한수원 중앙연구원이 수자원 분야를 대표하는 학회인 한국수자원학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산학협력사업이며, 수자원 관련 사회 공익 기여란 공동의 목표를 갖고 추진하는 만큼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1등 500만 원 등 수상자에게 모두 1100만 원에 달하는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상호 한수원 중앙연구원 수력기술그룹장은 “한수원은 이 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한 모델을 한수원 수력발전용 댐 운영시스템에 적용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한수원은 2022년까지 3년간 모두 200억 원을 투자해 수력발전용 댐 운영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화천‧춘천‧의암‧청평‧팔당댐 등 한강수계와 보성강댐 등 섬진강수계에서 다수의 수력발전용 댐을 운영하면서 수력발전은 물론 홍수조절과 용수공급 등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