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中 희토류 의존도 조사 행정명령
트럼프 대통령, 中 희토류 의존도 조사 행정명령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0.10.0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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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희토류.

【에너지타임즈】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 조사를 명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일 중국 동망(東網)·재화망(財華網) 등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0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희토류 의존상황을 점검해 국내 생산을 확충하라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번에 발령된 행정명령은 중국에서 수입하는 희토류 시장 지배력을 줄이자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추가 관세 부과와 쿼터 설정 등 희토류 수입제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광산업에 대한 국가긴급사태를 선언하고 내무부에 국방물자생산법을 활용해 희토류 개발을 서두르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번 행정명령은 미국 에너지부 장관에게 희토류 국내 공급망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해 공표하게 하기도 했다. 또 내무부와 에너지부에 방치된 광산물을 재활용하고 폐기 희토류 광산 등 재가동 등을 장려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희토류는 무기·가전제품·컴퓨터·자동차 등 다양한 품목에 필수적인 재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별다른 대체품이 없어 수출국 정치·경제적 압박이 과도하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은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이었으나 지금은 중국이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은 희토류 수입 8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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