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자연휴양림 토양 무상분석서비스 제공
석유관리원 자연휴양림 토양 무상분석서비스 제공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20.09.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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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중미산자연휴양림(경기 양평군 소재)에서 석유관리원 직원이 토양오염검사를 위해 토양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지난 24일 중미산자연휴양림(경기 양평군 소재)에서 석유관리원 직원이 토양오염검사를 위해 토양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전국 9곳 국립자연휴양림에 대한 토양·지하수 오염 여부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석유관리원과 환경공단이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무상분석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손주석)은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가을철 대표적인 휴양지인 국립자연휴양림 9곳을 대상으로 토양‧지하수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무상분석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 국립자연휴양림은 ▲중미산 ▲희리산 ▲미천골 ▲가리왕산 ▲칠보산 ▲운문산 ▲냄해편백 ▲덕유산 ▲천관산휴양림 등이다.

그 일환으로 석유관리원은 ‘환경보건법’과 ‘토양환경보전법’ 등에서 규제‧준용하는 카드뮴 등 5개 중금속과 석유계총탄화수소(TPH) 분석으로 토양오염을 검사하게 된다.

환경공단은 ‘먹는물관리법’에서 규제‧준용하는 생활용수 수질 기준 20개 항목분석으로 음용수오염을 검사하게 된다.

현재 실외 야영지 토양‧지하수 중 검출될 수 있는 수은‧납 등 중금속과 벤젠‧톨루엔‧에틸벤젠 등 유기용제는 몸속에 축적되면 쉽게 배출되기 어렵고 일정농도 이상에 노출될 경우 중추신경장애‧기관지염‧언어장애 등 각종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국민의 건강가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면서 “석유관리원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들을 사전에 차단해 국민 모두가 건강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국민 안전과 환경 보호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기관에서 보유한 시험분석 역량을 활용해 차량‧기계 연료 무상분석과 더불어 어린이집‧학교‧해수욕장‧국립자연휴양림 등의 토양에 대한 무료검사를 진행하는 등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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