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 지멘스 등과 변압기 점검기술개발 협력
전력연구원, 지멘스 등과 변압기 점검기술개발 협력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8.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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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이 지멘스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주)‧이삭엔지니어링(주) 등과 함께 차세대 변압기 센서진단기술에 대한 개방형 사물인터넷플랫폼 활용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해외사업을 활성화하기로 한데 이어 지난 11일 본원(대전 유성구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변압기는 정전고장 원인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상태를 주기적으로 감시하는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나 변전설비 종합예방진단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많은 비용과 인력이 소모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전력연구원은 지난해부터 고가 변압기 진단기술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변압기 센서진단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변압기 등 기기 내부에 과열 등 이상현상이 발생하면 내부 절연유 등이 열분해되면서 다양한 가스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가스의 양과 성분을 분석해 변압기 내부 이상유무와 위험수준 측정을 하는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전력연구원은 변압기 상태감시 측정에 필요한 수소가스를 10ppm 수준까지 측정이 가능한 반도체식 센서를 개발한데 이어 2020년 말까지 아세틸렌‧일산화탄소 센서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전력연구원은 지멘스에서 운영 중인 개방형 사물인터넷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는 실시간 변압기 상태감시용 가스모니터 개발, 이삭엔지니어링과 함께 가스데이터분석시스템을 출시해 해외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한 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전력연구원은 본원 가스감지센서기술과 지멘스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이삭엔지니어링 스마트팩토리기술을 접목하는 이 양해각서를 통해 전력부문 기술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 뒤 “앞으로도 전력연구원은 분야 간 융합연구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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