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발전데이터 공유플랫폼 개발 착수
서부발전 발전데이터 공유플랫폼 개발 착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8.1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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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공기업 운영데이터 개방 첫 사례이며 2022년 2월 첫 선

【에너지타임즈】 서부발전이 자사에서 취득한 발전설비 운영데이터를 조만간 개방할 것으로 보인다. 발전공기업 최초로 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발전운영 빅-데이터를 민간에 공유할 수 있는 사업화모델인 발전데이터 공유플랫폼을 개발키로 한데 이어 이달 중으로 이 플랫폼을 개발해 착수해 2022년 2월경 공유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서부발전과 전자기술연구원은 오는 10월 전자기술연구원 지능정보연구본부(경기 성남시 소재) 내 공동연구센터를 구축하며, 이 센터에서 발전데이터 공유플랫폼이 개발되면 민간기업에 발전운영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게 된다.

서부발전 측은 군산‧서인천‧태안‧평택발전본부 등 자사 4곳 사업소에서 생성되는 발전데이터는 하루 3억 개가 넘고 이 같은 빅데이터가 민간기술과 접목되면 설비고장예측시스템 등 발전소 운영과 관련 진단솔루션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서부발전은 이 솔루션을 자사 설비신뢰도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기술사업화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현호 서부발전 4차산업부 차장은 “이 프로젝트는 외부기관으로 발전공기업이 운영데이터를 개방하는 첫 사례”라고 소개한 뒤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전자기술연구원의 인공지능 기술력과 플랫폼 기술력, 자사의 발전소 운영능력을 접목해 디지털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발전과 전자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하게 될 발전데이터 공유플랫폼 개념도.
서부발전과 전자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하게 될 발전데이터 공유플랫폼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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