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올 상반기 흑자전환…9년 만에 최대 실적 기록
대한전선 올 상반기 흑자전환…9년 만에 최대 실적 기록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20.07.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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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에너지타임즈】 대한전선이 올해 2/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1년 이후 9년 만에 최대 실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선(대표집행임원 나형균)은 2020년도 2/4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3783억 원, 영업이익은 800% 이상 늘어난 209억 원 등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로써 대한전선은 올 상반기 매출은 7413억 원, 영업이익은 291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450%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대한전선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상반기 –178억 원에서 73억 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하게 됐다.

대한전선 측은 세계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 권역별 거점본부를 신설하고 지속적인 고수익제품 수주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미국·호주·싱가포르·네덜란드 등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따내며 꾸준히 수주잔고를 늘려왔다고 덧붙였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주요원자재인 전기동가격이 전년 대비 10% 이상 하락하고 소재사업부문 수요 감소로 해당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나온 실적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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