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미 공급 지역 공급 ‘청신호’
천연가스 미 공급 지역 공급 ‘청신호’
  • 김광호 기자
  • hoya@energytimes.kr
  • 승인 2008.05.0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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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급 32개 지역 대상…가스공급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

가스공사가 천연가스 미 공급 지역의 가스공급을 위해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수호)는 지난달 30일 지식경제부에서 강원도와 충청북도, 경상북도 등 천연가스 미 공급 지역의 가스공급을 위해 해당지역 담당 공무원과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연가스 미 공급 지역 가스공급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 회의’를 갖고 검토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제8차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의 연도별 공급 대상 지역에 대한 가스공급 타당성 검토를 위해 추진된다. 검토 대상 지역은 현재까지 배관망이 설치되지 않은 강원도와 경북북부 지역, 충북지역 등 총 32개 지역이다.

가스공사는 수요와 가스공급방안, 예상투자비, 사업성 분석, 국내외 사례조사 등을 통해 적정 공급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용역 수행기관인 에너지기술연구원은 4월부터 12월까지 해당 지자체를 방문해 지역별 수요 및 에너지 사용 현황 등을 조사하고 다양한 분석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담당자들은 용역 추진배경과 과업내용, 추진일정, 기관별 용역 진행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경부 관계자는 “용역 결과는 제9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며 “배관망 구성의 기술적 요소와 미 공급 지역의 정책요인,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고려한 가스공급 방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미 공급 지역 지자체 관계자들은 “경제성에 따른 가스공급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지역균형 발전 등 사회적 편익을 고려한 적정 공급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한편 충북 보은군과 단양군 등 LNG 미 공급 지자체들은 조기공급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군민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제9차 천연가스 공급지역에 포함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쏟아 붓는 등 천연가스 조기 공급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경북 북부지역 주민과 자치단체도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지난해 12월 천연가스 조기 공급 청원서를 정부와 국회·산업자원부 등 6개 기관에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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