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전력예비율 10.3%…政 역대 최대 전력공급능력 확보
올 여름 전력예비율 10.3%…政 역대 최대 전력공급능력 확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6.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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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전력수요 관련 기준전망 8730만kW, 상한전망 9080만kW 내외 추정
예비전력 전년比 54% 증가한 939만kW 이상…729만kW 예비자원 확보
서울 중구 한 건물에 에어컨 실외기가 설치돼 있다. / 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한 건물에 에어컨 실외기가 설치돼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올 여름철 극심한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전력예비율이 10.3%로 전망된 가운데 정부가 역대 최대 전력공급능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서울 중구 소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에서 올해 여름철이 예년에 비해 극심한 무더위가 예고됨에 따라 여름철 기준 역대 최대 전력공급능력을 확보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 대책’을 보고했다.

정부는 올 여름철 최대전력수요 관련 기준전망 8730만kW, 상한전망 9080만kW 내외로 추정했다. 기준전망은 상위 10개 연도 평균인 29.1℃, 상한전망은 상위 3개 연도 평균인 30.1℃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올해 피크시간을 7월 다섯째 주부터 8월 둘째 주까지로 예상했으며, 이 기간 전력피크관리에 집중키로 했다.

반면 정부는 여름철 전력수급대책기간 역대 최고 수준인 1억19만kW를 확보하기로 했다.

정부는 전력피크시기 예비전력을 전년대비 54% 증가한 939만kW 이상으로 내다본 뒤 별도로 추가 729만kW 예비전력을 확보키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올 여름철 무더위에도 국민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전력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7월 6일부터 9월 18일까지 모두 75일을 전력수급대책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전력거래소·한국전력공사·발전회사 등은 전력수급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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