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연료비연동제 도입 관심 모아져
한전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연료비연동제 도입 관심 모아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6.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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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구입비연동제서 연료비연동제로 바꿔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정정공시 통해 올 하반기 중으로 정부인가 취득할 것이란 입장 밝혀
한전 본사(전남 나주시 소재) 전경.
한전 본사(전남 나주시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전이 새로운 전기요금체계를 올 하반기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전의 숙원인 연료비연동제 도입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는 코로나-19 확산과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등 변화한 여건을 반영한 전기요금체계 개편(안)을 마련한데 이어 올 하반기 중으로 정부인가를 취득할 것이란 정정공시를 통해 밝혔다.

당초 한전은 올 상반기 중으로 정부인가를 취득하겠다고 지난해 7월 공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정부와 한전이 새로운 전기요금체계에 연료비연동제를 도입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이 제도 도입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전은 발전연료를 수입하는 탓에 국제유가에 따라 실적변동성이 확대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놓여 있으며 저유가시대에 대규모 흑자를 내고 고유가시대에 적자를 내고 있어 연료비연동제를 전기요금에 반영해 국제에너지소비효율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있어왔다.

그 동안 한전은 발전연료비용과 정책·환경비용 등을 모두 연동하는 전력구입비연동제 도입을 주장해 왔으나 최근 정부와 발전연료비용만을 적용하는 연료비연동제 도입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발전회사가 전력거래소에 전력을 판매하면 한전이 전력거래소에서 전력을 구입할 때 발생하는 비용이 전력구입비용이다. 전력구입비용을 전기요금에 연동되도록 하는 것이 전력구입비연동제다. 반면 연료비연동제는 발전회사가 전력을 생산할 때 가장 유동적인 비용인 연료구입비용을 연동하는 것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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