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전력시장 개설 19년…전력거래소 4000 회원사 시대 열어
韓 전력시장 개설 19년…전력거래소 4000 회원사 시대 열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6.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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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중앙관제센터.
전력거래소 중앙관제센터.

【에너지타임즈】 전력시장 개설 19년 만에 회원사 4000곳 시대가 열렸다.

12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자로 전력거래소 내 전력거래 회원수가 4000곳을 돌파했다.

우리나라 전력시장은 전기사업법을 근거로 2001년부터 개설됐으며, 전력거래소가 공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력시장이 개설된 2011년 4월 10곳으로 출발한 전력거래 회원사는 지난해 6월 3000곳 회원사를 돌파한지 불과 1년 만에 4000곳 회원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거래소 측은 회원사 증가 추이 관련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내 포함된 분산전원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촉진 등의 정책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전력시장에서 거래하는 4000곳 회원사 중 3868곳인 97%가 신재생에너지사업자이며, 이중 태양광발전사업자가 3718곳인 96%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강재 전력거래소 계량등록팀장은 “전력거래소는 그동안 수차례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자·시공업체 등과의 교류를 통해 사업자 불편사항을 파악하고 개선해오고 있으며, 전문적인 고객응대를 위한 콜센터 운영 등 회원사 입장에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2030년까지 발전량 기준 재생에너지 비중을 20%로 확대한다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소규모 신재생에너지사업자가 더욱 편리하게 전력거래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처리는 물론 관련 IT시스템 개선과 유관기관과 협력 등을 통해 전력거래소 고객에게 직접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최근 소규모 신재생에너지사업자 가입 폭증에 대비하고 회원가입절차가 복잡하다는 사업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전력거래시스템개선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또 기존 9단계였던 회원가입절차를 3단계로 축소하는 등 회원가입절차를 간소화하고 가입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해 회원사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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