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지하전력구 점검용 로봇시스템 개발 착수
한전 지하전력구 점검용 로봇시스템 개발 착수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5.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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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연구원 전경.
한전 전력연구원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가 고층건물 등 건축물로 인해 지상에 설치하기 힘든 송전선로나 배전선로를 지하에 설치하기 위한 터널인 지하전력구의 점검능력을 높이기 위해 점검용 로봇시스템을 개발키로 한데 이어 본격적인 기술개발 착수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한전 직원들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매월 직접 지하전력구로 내려가 전력케이블 등을 대상으로 한 정기점검을 하고 있다.

한전 측은 최대 지하 70미터까지 내려가 점검을 함에 따라 부정확하거나 문제점을 손쉽게 찾을 수 없는 단점을 안고 있다고 진단한 뒤 점검정확도를 높이고 검사직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로봇과 드론을 결합한 자동점검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되는 드론은 지하전력구의 내부를 날아다니며 전력케이블 온도분포와 터널벽면 등을 검사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전력케이블 고온지점과 구조물 안전을 저해하는 균열과 변형지점을 찾게 된다.

또 로봇은 레이저를 이용한 거리측정기술인 라이다 활용 자기위치를 스스로 인식해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은 지하전력구 점검용 로봇시스템 개발을 통해 직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정확한 점검결과를 통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한전은 2022년 12월까지 이 시스템 개발을 와료한데 이어 현장실증을 거쳐 2023년 5월부터 현장에 도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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