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송재호 신임 도시가스협회 회장이 취임했다. 그는 시대조류에 부합하는 환골탈태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란 점을 강조했다.
한국도시가스협회는 10일 더-플라자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2020년도 정기총회를 열어 구자철 회장의 뒤를 이을 제15대 신임 회장으로 송재호 경동도시가스(주) 회장을 선출했다.
송 신임 회장은 현재 경동도시가스 회장을 비롯해 경동홀딩스 회장과 경동 회장을 맡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미래전략위원회와 에너지위원회에서 위원으로 각각 활동하고 있다. 또 국제가스연맹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날 송 신임 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도시가스업계는 경기 침체와 지구온난화, 다른 연료와의 경쟁 확대 등으로 인한 성장의 한계에 봉착해 있다”면서 “도시가스산업을 둘러싼 환경변화 가속화와 과도한 도시가스요금 규제로 인한 수익률이 악화되는 등 도시가스업계 지속가능한 성장은 갈수록 힘들어지는 상황”이라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그는 “질적 성장과 디지털전환 등의 시대조류에 부합하는 환골탈태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도시가스협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실행력 강화와 소통 강화, 전문성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도시가스협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2020년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을 확정했다.
올해 도시가스협회는 ▲산업구조 변화 선도적 대응 ▲정책·제도개선 서비스 강화 ▲CS·조사연구 서비스 / 사회공헌 강화 ▲도시가스 마케팅 역량 강화 ▲분산전원 기반 확충 / 보급 확대 ▲집단에너지 대응력 강화 / 미래지향적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등 8대 사업추진을 위한 모두 93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