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대륙의 황금시장, 남아공을 개발하라
검은 대륙의 황금시장, 남아공을 개발하라
  • 정치중 기자
  • jcj@energytimes.kr
  • 승인 2008.04.2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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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광진공, 남아공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검은 대륙 아프리카가 내전과 가난이라는 과거를 떨쳐버리고 경제도약의 힘찬 기지개를 펴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홍기화)와 대한광업진흥공사(사장 이한호)는 지난 29일 코트라 국제회의장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광물자원개발 투자확대를 위해 ‘제1회 광물자원투자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를 위해 남아공에서는 광물에너지부와 지방정부 관계자, 민테크(MINTEK) 등 3개 기업이 참여하고 우리측에서는 코트라와 광진공를 비롯해 포스코(POSCO), 한국전력, SK에너지, 대우인터내셔널 등이 참석했다.

남아공은 자국내 광물자원부존량과 생산현황, 투자환경, 각 지방의 석탄, 우라늄 등의 프로젝트 등을 소개했고, 칼라하리 망간광산 개발 등 구체적인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국내 기업들과 협의했다.

민경선 코트라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자원진출부진 지역인 아프리카 최초의 자원개발 투자설명회”라며 “지난해 우리기업의 남아공 투자건수는 총 5건, 투자액수로는 79만7000달러에 그쳤지만 이번 설명회를 통해 아프리카 자원개발 투자가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아프리카의 경제성장률은 6.2%로 2004년 이후 매년 5%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아공은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크롬, 백금, 금, 망간, 바나듐은 세계 1위, 우라늄과 니켈은 세계 5위, 아연과 석탄은 8위, 철광석 9위의 부존량을 자랑한다. 특히 석탄은 아프리카 지역 석탄 생산의 98%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석탄시장의 한 축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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