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재 재활용률…발전5사 중 남부발전 4년 연속 1위
석탄재 재활용률…발전5사 중 남부발전 4년 연속 1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3.1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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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특수목적법인 설립 등 적극적인 석탄재 재활용사업 추진 결과
KS규정 개정 연구 등으로 유동층 석탄재 재활용할 수 있는 길 열어
남부발전 하동화력 전경.
남부발전 하동화력 전경.

【에너지타임즈】 석탄발전 가동 후 발생하는 부산물인 석탄재에 대한 재활용률이 가장 높았던 발전공기업은 남부발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발전이 4년 연속 석탄재 재활용률 1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신정식)은 최근 건설경기 침체 등 시멘트수요가 줄어들면서 시멘트 원료 중 하나인 석탄재 재활용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발전공기업 중 석탄재 재활용률 1위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남부발전은 건축자재를 생산하고 석탄재를 재활용하는 전문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석탄재 재활용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남부발전은 2017년 삼척발전본부 내 석탄재 재활용 위한 특수목적법인인 삼척에코건자재(주)를 설립했으며, 이 법인은 석탄재를 활용해 친환경 건축자재를 생산하는 것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발전기금 기부 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남부발전은 혼화재용으로 사용이 금지된 유동층 석탄재에 대한 재활용을 위해 KS규정 개정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유동층 석탄재를 활용할 수 있는 폭을 넓히는 등 석탄재 재활용업체 사업영역 확대에 도움을 줬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석탄재 활용한 지역현안 해결 연구개발과 사업화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지역과 상생·협력의 새로운 모델 발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석탄재·가축분뇨 등을 활용한 친환경 조경용 토양개발연구를 추진해 강원 삼척지역 가축분뇨 불법처리로 인한 악취 등 지역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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