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김형택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안전관리부 박사가 방사선량평가연구부문 세계 최고 전문기관인 유럽방사선량연구그룹(European Radiation Dosimetry Group)에서 수여하는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고 원자력연구원이 10일 밝혔다.

김 박사는 방사선부문 최고 전문기관 중 하나인 독일 헬름홀츠젠트럼연구소(Helmholtz Zentrum Institute)와 휴대전화·신용카드 등의 부품을 활용해 방사선선량계 없이 피폭방사선량을 측정하는 연구를 공동으로 제안한 바 있으며, 이 제안서에 대한 독창성·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김 박사는 비(非)유럽계 첫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박사는 “이 성과가 앞으로 국내외 방사선사고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돼 사회적 혼란을 방지하는 핵심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방사선량연구그룹은 방사선량평가연구부문에서 최고 권위 있는 조직이며, 1981년 설립된 이후 70곳 이상 국제연구기관에서 560명에 달하는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