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타임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란 국책연구기관 전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은 9일 발표한 경제동향 2월호를 통해 최근 서비스업 생산이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광공업 생산이 큰 폭의 증가로 전환되는 등 경기 부진이 완화됐으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일명 우한폐렴) 확산은 경기 회복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의 경우 반도체는 33.8%로 높은 증가율 유지, 자동차는 –11.2%에서 –4.9%로 감소폭 축소, 기계장비는 15.7%로 4.2% 증가했다. 또 서비스업 생산의 경우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은 8.0%, 정보통신업은 7.0%, 부동산업은 9.0% 등으로 각각 늘었다.
특히 한국개발연구원 측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전개 방향이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정량적으로 추정하기 어렵다고 언급하면서 2월 이후 외국인 관광객 감소와 내국인 외부활동 위축이 숙박·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업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에너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