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석탄발전 가동정지·상한제약…미세먼지 전년比 42%↓
1월 석탄발전 가동정지·상한제약…미세먼지 전년比 42%↓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2.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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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폐지될 노후석탄발전. 왼쪽부터 남동발전 삼천포화력 1·2호기, 동서발전 호남화력 1·2호기, 중부발전 보령화력 1·2호기 전경.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폐지될 노후석탄발전. 왼쪽부터 남동발전 삼천포화력 1·2호기, 동서발전 호남화력 1·2호기, 중부발전 보령화력 1·2호기 전경.

【에너지타임즈】 지난달 석탄발전 8~10기 가동정지와 최대 49기 상한제약으로 미세먼지 배출량이 전년 동기대비 4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노후석탄발전 2기와 계획예방정비 중인 석탄발전 1~2기 등 석탄발전 8~10기가 가동을 정지했다. 또 출력이 80%로 제한되는 상한제약 대상 석탄발전은 최대 49기였다.

그 결과 지난해 미세먼지 배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인 781톤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또 겨울철 미세먼지 고농도시기인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은 전년 동기대비 40.3%인 1500톤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달 석탄발전 가동정지와 상한제약에도 불구하고 전력예비율은 14.6∼29.1%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정일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정부는 국민들이 따뜻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전력수급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남은 겨울철 기간에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추진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세먼지 계절제 기간인 3월 중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2월 마지막 주 봄철 전력수급과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부는 지방자치단체·한국에너지공단 등과 함께 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적정난방온도 준수 등 에너지수요관리 이행실태 3차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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