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전기화재사고로 사상자 1706명 발생
최근 5년간 전기화재사고로 사상자 1706명 발생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2.0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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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최근 5년간 발생한 전기화재사고로 1706명이 목숨을 잃거나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이종배 의원(자유한국당)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전기화재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모두 4만729건에 달하는 전기화재사고가 발생했고, 이 사고로 240명이 목숨을 잃고 146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전기화재사고 건수는 2015년 7760건(사상자 300명), 2016년 7563건(328명), 2017년 8011건(217명), 2018년 9240(525명), 2019년 8155건(336명) 등이다.

사고원인별로 절연열화에 의한 단락이 1만51건(24.7%)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미확인단락 1만5건(24.6%), 먼지·습도로 인한 도전화 등 트래킹에 의한 단락 4612건(11.3%), 과부하·과전류 3992건(9.8%) 등으로 조사됐다.

발생장소별로 가정에서 1만1727건이 발생해 전체의 28.8%를 차지했다. 또 공장 등 산업시설에서 7840건(19.2%), 음식점·상점 등 생활서비스시설에서 6770건(16.6%), 가로등·전봇대·도로 등 기타 시설에서 4214건(10.3%), 공공기관·숙박업소 등 판매·업무시설에서 4038건(9.9%) 등으로 집계됐다.

이종배 의원은 “전기화재는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경우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시설 내 전기설비에 대한 정기점검을 강화하는 등 사고예방에 더욱 힘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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