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서부발전이 지난해만 발전설비 국산화율을 3.6% 끌어올리면서 119억5000만 원에 달하는 유형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은 2019년도 발전설비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뛰어난 성과를 창출한 지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함께 노력해 온 중소기업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지난 30일 본사(충남 태안군 소재)에서 ‘2019년도 국산화개발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서부발전은 모두 229건의 국산화과제를 추진했으며, 그 결과 서부발전 발전설비 국산화율은 기존 22.2%에서 3.6% 늘어난 25.8%로 향상됐다. 또 외산기자재를 국산기자재로 대체함으로써 119억5000만 원의 유형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유형성과는 ▲고가 외산기자재 국산화로 대체하여 비용 19억4000만 원 절감 ▲석탄분쇄설비 핵심부품과 가스터빈 압축기 필터 등 가시적 성능개선 통한 수익 62억2000만 원 증대 ▲발전용수분석설비와 석탄하역기 주기교체부품 등 다른 호기 확대 적용을 통한 기대성과 28억 원 ▲현장설명회 참여 신규 중소기업 14곳 진입 지원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9억9000만 원 등이다.
이에 앞서 서부발전은 2018년 6월 김병숙 사장 주도로 발전설비 기술자립 위한 국산화에 착수했으며 이후 발전업계 최초로 전담조직을 구성한데 이어 기술개발에 적합한 국산화로드맵 수립, 중소기업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필요한 발전설비 테스트베드(Test-Bed)제도를 과감히 제도화하는 등 국산화를 선도해 왔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국산화개발은 장기적 관점에서 민·관·공이 협력해야만 이뤄낼 수 있는 과업”이라고 언급한 뒤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함께 국산화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 유형성과·개발난이도·국산화활성화 등 3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은 서부발전 12명의 직원과 6곳 부서가 포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서부발전은 발전설비 국산화에 함께 노력해 온 중소기업에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