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타임즈】 올 겨울 최대전력수요에도 예비전력이 표준석탄발전 22기에 해당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으로 불거진 미세먼지 관련 겨울철 최초로 일부 석탄발전이 가동을 멈춘다.
정부는 국민에게 따뜻하고 깨끗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겨울철 전력수급 /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수립한데 이어 지난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이 안건을 심의·확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겨울철 최대전력수요는 기준전망 8860만kW, 혹한가정 시 9180만kW로 각각 전망됐다. 반면 전력공급능력은 역대 최대 규모인 1억385만kW로 최대전력수요에도 불구하고 예비전력은 1135만k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올 겨울에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별도로 762~951만kW 규모의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하는 등 전력수급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정부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를 전력수급대책기간으로 지정한데 이어 이 기간 전력거래소·한국전력공사·발전공기업 등과 공동으로 전력수급대책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게 된다.
또 정부는 적정난방온도가 준수될 수 있도록 공공건물은 물론 에너지다소비건물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계도와 함께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기간인 1월 4주차 광역지자체 주요 상권을 대상으로 개문난방영업단속과 불필요한 조명 사용에 대한 소등권고 등 예년보다 한층 강화된 에너지수요관리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주요 송·배전설비와 발전기를 대상으로 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전력설비안전점검과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반면 올 겨울철에 최초로 석탄발전이 가동을 멈춘다.
이 기간 석탄발전 8~15기는 가동정되고 나머지는 잔여예비력 범위 내에서 최대한 상한제약으로 감발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