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 인공지능 발전소 고온부품열화평가시스템 개발
전력연구원 인공지능 발전소 고온부품열화평가시스템 개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0.2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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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설비진단비용 줄일 수 있고 新 소재 예상수명평가 가능해
한전 전력연구원 본관.
한전 전력연구원 본관.

【에너지타임즈】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이 인공지능(AI) 활용 발전소 내부 고온영역에서 작동하는 열교환기와 주요 설비의 손상을 평가할 수 있는 고온부품열화평가시스템을 개발한데 이어 국내 중소기업에 이 기술을 이전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이 기술은 발전소 고온부품 소재에 상관없이 정확하게 열화등급을 판정할 수 있으며, 발전소·정유·석유화학설비 손상진단을 전문으로 하는 피레타(주)에 이 기술이 이전됐다.

발전소 내 주요설비들은 높은 온도에서 열화가 발생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 열화는 발전소 효율을 떨어뜨리고 운전정지 원인으로 손꼽힌다.

손상된 열화등급은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되기 탓에 신속한 분석이 필요하나 손상된 부위를 필름을 사용해 복제하고 실험실로 가져와 육안으로 평가하는 기존 방식은 부정확하고 시간이 다소 소요되는 단점을 안고 있다.

다만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하고 이전한 이 기술은 손상된 설비의 빠른 분석과 평가를 위한 머신러닝·딥러닝 기반 열화평가기법을 활용하고 있어 발전소 설비진단비용을 줄일 수 있고 새로운 소재 적용 시 예상수명을 평가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력연구원은 한전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술개발에 힘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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