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3D스캐닝 활용 비파괴검사기법 개발·현장실증
동서발전 3D스캐닝 활용 비파괴검사기법 개발·현장실증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10.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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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이 발전부품 형상변형측정과 부품역설계를 위해 대상물에 레이저나 백색광을 투사해 3차원으로 디지털 복사기술인 3D스캐닝을 활용한 비파괴검사기법을 개발한데 이어 현장실증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앞서 동서발전은 기존 발전부품 형상변형측정방법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기술검토를 시작으로 지난 5월 국내 3D스캐닝솔루션전문업체인 (주)아소르와 협력해 3D스캐닝 비파괴검사기법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현재 발전소 내 마모 등에 의한 부품형상변형을 측정할 때 공기구나 측정도구를 사용하고 있어 특정소요시간이 길고 작업자 주관에 따라 측정값이 변동되는 등의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서발전은 이 기법을 개발한 뒤 동해화력본부·당진화력본부에서 현장실증을 실시해 현장여건에 적합한 3D스캐너 사양과 적정조도, 광선인식오류방지법, 발전부품특성별 검사방법, 스캔절차 등 상용화 위한 필수정보를 취득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동서발전은 이번 현장실증을 통해 취득된 자료를 바탕으로 발전소 환경에 적합한 기술사항을 추가로 보완해 설비·부품별 검사절차를 체계화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 중으로 사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3D스캐닝기술이 3D프린팅을 위한 보조작업으로만 인식됐던 것을 비파괴검사에 독자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라고 소개한 뒤 “동서발전은 이 기술을 통해 비파괴검사부문뿐만 아니라 역설계를 통한 발전부품 국산화부문에서 새로운 비즈니스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좌) 3D 스캐닝비파괴검사기법으로부품 형상변형을 측정하는 모습 (우) 스캐닝된 발전부품 형상변형 측정 사진
(좌) 3D 스캐닝비파괴검사기법으로부품 형상변형을 측정하는 모습 (우) 스캐닝된 발전부품 형상변형 측정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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