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유연탄장기용선 탈황설비인 스크러버 설치 추진
동서발전 유연탄장기용선 탈황설비인 스크러버 설치 추진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9.10.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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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이 조선기자재상생협의체·팬오션 등과 유연탄장기용선 탈황설비인 스크러버(Scrubber)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일 본사(울산 중구 소재)에서 체결했다.

동서발전 측은 유연탄장기용선에 스크러버를 설치할 경우 황 함유량 3.5% 고유황유를 사용해도 황산화물을 98%가량 저감하게 돼 환경규제를 준수하고 연료비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조선기자재기업 지원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동서발전은 조선산업 전반의 장기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상권 조선기자재업체 35곳을 대상으로 연구개발·현장실증·판로개척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유연탄장기용선 탈황설비 설치 협약은 환경개선과 중소조선기자재업체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란 일석삼조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해사기구(IMO)는 내년부터 공해상을 운영하는 모든 선박은 황 함유량이 현행 3.5%에서 0.5% 이하로 저유황연료를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선박에 스크러버를 장착할 경우 황 함유량 3.5% 고유황유를 사용해도 선박으로부터 배출되는 황산화물이 98%까지 줄어들어 국제해사기구 배출규제에 대응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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