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이면 미국産 LNG비중 2배 늘어난 22.8% 육박 전망
2025년이면 미국産 LNG비중 2배 늘어난 22.8% 육박 전망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9.2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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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BP, 15년간 연 158만 톤 미국産 LNG도입 장기매매계약 체결
계약價 기존 70% 수준으로 최저가…도시가스요금 인하 등 효과 기대돼
지난 23일 미국 현지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가스공사와 BP가 2025년부터 15년간 연 158만 톤의 미국산 LNG를 도입키로 하는 장기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오른쪽)과 로버트 로손(Robert Lawson) BP 회장(왼쪽)이 계약서에 서명한 뒤 임석한 성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3일 미국 현지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가스공사와 BP가 2025년부터 15년간 연 158만 톤의 미국산 LNG를 도입키로 하는 장기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오른쪽)과 로버트 로손(Robert Lawson) BP 회장(왼쪽)이 계약서에 서명한 뒤 임석한 성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2025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천연가스 중 미국산이 현재 10.6%에서 2배가량 늘어난 22.8%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가 미국산 LNG도입 장기매매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글로벌 LNG 포트폴리오사업자인 BP(British Petroleum)와 2025년부터 15년간 연 158만 톤의 미국산 LNG를 도입키로 하는 장기매매계약을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현지에서 체결했다.

이 계약은 2012년 장기매매계약 후 7년 만에 체결된 장기매매계약으로 국내 연간 천연가스소비량 5%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가스공사는 2016년부터 미국 사빈패스 장기매매계약을 통해 연간 280만 톤에 달하는 미국산 LNG를 도입해 오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산 LNG 도입량은 2025년부터 연간 438만 톤으로 증가한다. 또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천연가스 중 미국산 비중은 현재 10.6%에서 2025년 22.8%로 늘어나게 된다.

가스공사 측은 이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천연가스 도입다변화를 통해 그 동안 중동 등에 집중돼 있는 천연가스 도입의존도를 낮추는 등 천연가스 공급 안정성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번 장기매매계약가격은 가스공사에서 기존 계약대비 70% 수준으로 직수입 포함해서 미국산 장기매매계약 중 최저가로 알려지고 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이 계약은 천연가스수급 안정은 물론 도시가스요금 인하, LNG 도입선 다변화 통한 공급 안정성 강화, 다양한 연동지수 적용으로 고유가 시 도입비용 증가 위험 완화 등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미 에너지교역은 2016년 이후 7배 이상 증가했으며, 우리나라는 2018년 이래 미국의 LNG 1위 수출대상국으로 올라선 바 있다.

미국 기준 미국이 우리나라로 수출한 에너지수출액은 2016년 13억3000만 달러에서 2018년 94억1000만 달러로 늘었다. 또 2018년 기준 미국 LNG수출현황을 살펴보면 미국은 우리나라에 522만 톤, 멕시코 384만 톤, 일본 257만 톤의 순으로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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