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대구·청주지사 열병합발전 연료전환사업 본격화
지역난방공사 대구·청주지사 열병합발전 연료전환사업 본격화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9.1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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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발전설비용량 200MW 규모 천연가스 열병합발전사업 매듭
그 동안 민원에 발목 잡혔으나 지역난방공사 한발 물러서면서 해법 찾아
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그 동안 지역주민 민원에 발목이 잡혔던 지역난방공사 대구·청주지사 천연가스 열병합발전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난방공사가 한발 물러서면서 지역주민과 합의점을 찾았기 때문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집단에너지 보급 확대와 미세먼지 배출 감축을 위해 대구·청주지사 벙커-C유 열병합발전설비를 천연가스 열병합발전설비로 전환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역난방공사 측은 대구·청주지사에 설치되는 천연가스 열병합발전설비를 전환하는 이 사업은 2024년 12월쯤이면 모두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지역난방공사는 대구·청주지사 열병합발전설비에 대한 청정연료전환 요구를 받아들여 2015년 발전설비용량 400MW 규모 천연가스 열병합발전설비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신청해 허가를 받았다.

다만 지역주민들은 발전설비용량이 과도하게 많다는 민원을 제기했고, 이 민원을 받아들여 지역난방공사는 기존 계획했던 발전설비용량보다 절반으로 낮춘 200MW로 다시 예비타당성조사를 받은데 이어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업허가를 취득했다.

현재 지역난방공사는 이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사업허가 신청과 동시에 설계에 착수했으며,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수용성 제고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지역난방공사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환경영향평가를 차질 없이 진행하는 등 대구·청주지사 친환경에너지개선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언급한 뒤 “앞으로도 지역난방공사는 친환경에너지공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저탄소·친환경 경영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난방공사는 대구·청주지사 관련 지역주민 환경권 보장을 위해 2017년 말 황 함유량이 기존 벙커C유 1/3수준인 저유황유로 연료를 교체함으로써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감축하고 있다. 또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탈질설비와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배연탈황설비, 먼지를 제거하는 전기집진기 등 최적의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역난방공사는 천연가스 열병합발전설비 준공 이전까지 전기집진기와 탈질설비 촉매 개선 등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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