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발전소 개발 속도…전력그룹사 전담조직 조만간 꾸려
디지털발전소 개발 속도…전력그룹사 전담조직 조만간 꾸려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9.0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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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발전소 진단·예측프로그램 15종 개발 속도 점쳐져
태안화력 전경.
태안화력 전경.

【에너지타임즈】 전력그룹사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디지털발전소 개발이 좀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전담하게 될 조직이 조만간 꾸려지기 때문이다.

5일 한전 등 전력그룹사 등에 따르면 전력그룹사는 지난해 10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혁신성장 대규모 협업과제로 선정돼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발전소 공동 구축 프로젝트 관련 전력그룹사에서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발전부문 표준플랫폼 구축과 빅-데이터(Big-Date)·인공지능(AI) 등 기술을 이용한 발전소 진단·예측프로그램 15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발전소는 발전소 주요기기인 보일러·터빈·발전기·보조기기 등의 설계·운전·예방정비 등 전주기를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플랫폼 기술과 접목해 디지털공간에서 형상화함으로써 운영효율을 극대화한 최신 기술을 접목하고 있는 발전소다. 현재 독일의 지멘스(Siemens)와 미국의 GE 등이 디지털발전소 개발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력그룹사 측은 이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인공지능·빅-데이터 관련 기술을 발전소에 적용함으로써 발전소 운전과 정비를 최적화하고 발전소 효율을 향상시키는 등 인·물적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발전소 운영 전반에 큰 변화를 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력그룹사 측은 디지털발전기술개발 관련 한전의 연구인력 35명과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주) 발전5사와 한전KPS(주) 등의 발전소 운영·정비 전문가 12명 등이 참여하는 ‘지능형디지털발전소구축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지능형디지털발전소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관과 산·학·연 협력체계 마련을 기반으로 발전부문 디지털변환을 선도해 에너지산업 전반의 디지털변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5일부터 오는 6일까지 양일간 한전 전력연구원(대전 유성구 소재)에서 ‘2019년도 지능형디지털발전소개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한전 측은 발전부문 디지털변환을 선도해 에너지산업 전반 디지털변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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