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자금으로 美 발전소 건설…남부발전 나일즈복합발전소 첫 삽
韓 자금으로 美 발전소 건설…남부발전 나일즈복합발전소 첫 삽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9.09.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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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2022년 3월 준공 후 연평균 5억불에 달하는 매출수익 기대돼
지난 4일 미국 현지에서 열린 남부발전 나일즈(Niles)가스복합발전소 착공식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지난 4일 미국 현지에서 열린 남부발전 나일즈(Niles)가스복합발전소 착공식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남부발전이 국내 전력공기업 최초로 우리 자금으로 미국에 대규모 가스복합발전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 발전소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신정식)은 미국 미시건주에 발전설비용량 1085MW 규모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운영하는 나일즈(Niles)가스복합발전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4일 미국 현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이 프로젝트에 모두 10억5000만 달러가 투입되며, 이 발전소는 2022년 3월 준공돼 35년간 운영된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셰일혁명으로 발전연료인 천연가스공급 경쟁력과 안정성을 갖추고 있는데다 전력거래가 안정된 미국 최대 전력시장인 PJM에 판매하는 점 등 투자여건이 양호해 남부발전은 이 발전소를 운영함으로써 연평균 5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남부발전은 이 발전소 건설에 국산 보일러·변압기 등을 활용함으로써 국산 기자재 수출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잠재력 높은 시장으로 교두보를 마련해 줄 예정이다.

김병철 남부발전 사업본부장은 “우리나라는 경제개발 초기단계에 미국 자금을 활용해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했으나 이 프로젝트는 국내 전력공기업 최초로 우리 자금으로 미국에 대규모 신규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기 때문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그는 “이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기업이 미국 선진전력시장에 투자한 것으로 가장 큰 규모이며 미국과 우리나라에 상호간에 도움이 되는 투자이자 한-미 양국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남부발전은 사업부지 인근에 위치한 미시건호 등 천혜의 자연과 그린시티에 건설되는 발전소 위상에 걸맞게 안전성과 환경성이 우수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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