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남부발전이 스마트발전소 구현 발판을 마련하는데 드라이브를 건다. 4차 산업혁명 대비 신기술 요구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신정식)은 스마트발전소 구현과 미래 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해 Industry 4.0 기반 차세대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본격화하기로 한데 이어 기존 하드디스크 데이터베이스(ECC 6.0)를 운영하던 전사적 자원관리(Enterprise Resources Planning) 시스템부터 메모리 기반 데이터베이스(S/4 HANA)로의 변경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메모리 기반 새로운 ERP시스템은 속도와 데이터분석 측면이 강화돼 신속한 업무처리와 효율적인 자원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남부발전 측은 설명했다.
특히 남부발전은 새로운 ERP시스템을 현재 제주에서 건설 중인 남제주복합발전소와 연계해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며, 남제주복합발전소는 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사물인터넷·인공지능 등을 접목해 국내 첫 스마트발전소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남부발전은 사내 데이터베이스와 웹서비스관리 서버컴퓨터를 국제표준 개방형 운영체제인 리눅스 기반으로 구축해 개방형 IT자원 활용을 권장하는 정부 방침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한현 급변하는 IT트렌드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남부발전은 차세대시스템 구축으로 기존 업무에 대한 병목현상을 해소해 업무수행속도를 높이는 한편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시스템 구축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핵심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