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가 지난 12일까지 긴급점검 한 20년 이상 사용 열수송관 686km 모든 구간 중 203곳 지열발생지점을 확인한데 이어 지열차가 상대적으로 큰 16곳에 대한 굴착점검과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15일까지 굴착점검결과 열수송관 미세누수나 보온재 기능저하가 발생한 4곳에 대한 보수를 완료한데 이어 8곳을 대상으로 보수를 진행하고 있다. 또 4곳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굴착협의를 하고 있으며, 오는 23일까지 열수송관 점검 후 보수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난방공사는 지열발생지점으로 파악된 나머지 187곳에 대해 지난 13일부터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인력과 정밀장비를 총 동원해 관로 구조분석 후 필요 시 굴착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난방공사는 백석역 인근 열수송관 누수사고 추정원인과 동일한 용접부위를 가진 443곳 지점에 대해 지난 12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모든 지점을 굴착해 용접부위 점검 후 보강하거나 교체공사를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16일 지열차가 큰 지점 보수공사를 진행하는 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과 안전조치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이 공사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마무리되도록 관련자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