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현지서 5G 기반 원격제어기술 첫 공개
【에너지타임즈】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2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최대 건설기계전시회인 ‘바우마 차이나(Bauma China)’를 참관한 자리에서 품질은 기본으로 갖춰야 할 요소이고 이젠 디지털 혁신으로 중국 시장에서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최근 전사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 참가업체들의 부스를 둘러보면서 디지털과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최신 기술들을 꼼꼼히 살폈다.
두산그룹 중국시장 매출은 지주회사인 ㈜두산 자체사업과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2015년 6000억 원에서 2017년 1조4000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한 바 있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이 전시회에서 5G 기반 원격제어기술을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5G 원격제어스테이션에서 모니터를 보면서 두산인프라코어 인천공장에 있는 굴삭기를 원격으로 작동시키면서 기술력을 점검했다.
건설기계 5G 원격제어기술은 5G를 활용해 원거리에서 무인작업이 가능토록 하는 첨단기술로 그 동안 업체들이 근거리 원격제어기술을 선보인 적은 있으나 국가 간 원격제어로 실제 작업을 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전통적인 제조업일수록 디지털 혁신을 통한 차별화 결과는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두산그룹은 첨단기술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디지털 혁신과제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한 단계 뛰어 올라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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