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력불균형 완화…지역난방공사 동탄열병합발전 준공
수도권 전력불균형 완화…지역난방공사 동탄열병합발전 준공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11.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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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시간당 757MW에 달하는 전력과 524Gcal에 달하는 열 생산 예정
주영준 실장 열병합 분산전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약속
19일 지역난방공사 동탄집단에너지시설 준공식에 참석한 내외귀빈들이 준공 제막행사를 하고 있다.
19일 지역난방공사 동탄집단에너지시설 준공식에 참석한 내외귀빈들이 준공 제막행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앞으로 수도권 전력계통 스트레스가 조금이나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동탄신도시에 대규모 열병합발전소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동탄신도시(경기 화성시 소재) 내 지역난방 공급과 수도권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기여하게 될 발전설비용량 800MW급 집단에너지시설 건설프로젝트를 매듭지은데 이어 19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모두 1조 원이 투입된 동탄열병합발전소는 LNG를 발전연료로 시간당 757MW에 달하는 전력과 524Gcal에 달하는 열을 생산하게 되며, 동탄신도시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한편 2021년까지 11만4000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동탄열병합발전은 수요지 인근에 건설됨에 따라 수도권 내 발전설비용량을 3%가량 상승시켜 수도권 전력불균형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수도권 내 소비전력 70%가량이 비수도권에서 공급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 측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연료사용량을 줄이는 한편 첨단오염방지설비를 갖추는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또 질소산화물 배출기준인 20ppm보다 낮은 5ppm이하로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난방공사는 지역난방·지역냉방·전력사업 등 핵심사업 고도화와 더불어 신산업 발굴과 4차 산업혁명과 연계 강화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매진함으로써 깨끗하고 효율적인 친환경에너지공기업으로서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열병합발전을 산업기술로 발전시킨 한국형 발전모델을 수출상품화한다면 좋을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열병합발전은 기후변화 등에 중요한 솔루션이 되고 에너지전환정책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정부는 앞으로 추진하는 정책에 있어 열병합발전이 분산전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만들어내는데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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