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LNG직수입 2.1배 급증한 29% 달할 것으로 전망돼
2024년 LNG직수입 2.1배 급증한 29% 달할 것으로 전망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10.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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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 의원, 도시가스요금·전기요금 인상요인 발생할 수 있다 우려
최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에너지타임즈】 2024년 LNG직수입이 29% 수준까지 증가할 경우 도시가스요금과 전기요금의 인상요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인용해 LNG직수입 신청물량이 2024년 974만 톤으로 2017년 463만 톤보다 2.1배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주장했다.

현재 LNG직수입 물량은 2013년 141만 톤에서 2017년 463만 톤으로 증가세에 있으며, 전체 LNG 수입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3.5%에서 2017년 12.3%로 증가했다

최 의원 측은 장기계약물량을 통해 천연가스수급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가스공사와 달리 LNG직수입사업자들은 국제가격이 저렴할 때 직수입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반대의 경우 가스공사에 공급을 요청하게 돼 가스공사 초과비용을 야기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 의원 측은 그 일례로 2007년 말 GS칼텍스 등 3곳이 갑작스럽게 LNG직수입을 포기했고, 그 결과 가스공사가 96만 톤을 긴급히 구입해 943억 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08년 초 SK E&S에서 직수입 실패로 가스공사가 19만 톤을 긴급하게 구입해 236억 원의 추가비용을 발생한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 의원 측은 계통한계가격(SMP)이 발전단가가 가장 높은 기준으로 결정되는 탓에 LNG직수입 물량이 확대된 상황에서 LNG직수입수입자가 직수입을 포기할 경우 가스발전에 대한 발전단가가 높아져 장기적으로 전기요금 인상요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LNG직수입 물량의 과도한 증가는 가스공사와 한전의 경영부담을 초래할 수 있고 이 여파로 도시가스요금과 전기요금의 인상요인으로 작용해 국민들의 실생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면서 “정부는 LNG직수입 확대를 신중히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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