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경제성장률 전망…IMF 올해와 내년 각각 하향조정
韓 경제성장률 전망…IMF 올해와 내년 각각 하향조정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10.1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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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긴장 고조와 신흥국 중심 자본유출 등 위험요인 본격화 원인

【에너지타임즈】 IMF가 우리나라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와 0.3%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보다 0.2% 낮춘 2.8%, 내년을 0.3% 낮춘 2.6%로 각각 전망했다.

이는 세계 경제가 무역긴장 고조와 기본체력이 취약한 신흥국 중심의 자본유출 등 위험요인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IMF는 2016년 중반부터 시작된 경기확장세가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고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세계 경기 확장세가 지역별로 상이하고 중기 경제성장률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선진국 경제성장률은 지난 7월 전망치인 2.4%를 유지했으나 내년은 기존 전망치인 2.2%에서 0.1% 낮아진 2.1%로 하향조정 됐다.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2.9% 유지됐으나 내년은 지난 7월 전망치인 2.7%보다 0.2% 낮춘 2.5%로 전망됐다.

유로존 올해 경제성장률은 2.2%에서 2.0%로 0.2% 낮게 전망됐으나 내년 경제성장률은 1.9%를 유지했다.

일본의 올해 경제전망치는 기존 1.0%에서 1.1%로 0.1% 상향조정했으나 내년은 0.9%를 유지했다.

신흥개도국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7월 전망치인 4.9%에서 0.2% 낮아져 4.7%로 하향조정 됐다. 내년도 기존 5.1%에서 0.4% 하향된 4.7%로 전망됐다.

원유수출국 경제성장률이 상향조정됐으나 긴축적 금융여건과 지정학적 긴장 등은 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경제성장률을 낮춘 것으로 분석됐다.

이 보고서는 개별국가가 통화정책 국가별 경기상황에 따른 운용과 재정여력 확충, 생산성 제고 등을 위한 구조개혁을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또 이 보고서는 다자적 정책 관련 규칙에 기반을 둔 다자무역시스템 수립과 금융규제개혁에서의 공조, 사이버보안 강화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IMF 세계경제전망.
IMF 세계경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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