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건 ‘모여모여 에너지, 모여모여 아끼자!’
【에너지타임즈】 2011년 대규모 순환정전사태 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국민절점캠페인이 매년 동·하절기에 절전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은 절전에다 자가용 태양광발전 보급이란 미션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에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에너지전환정책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에너지시민연대·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한국여성단체협의회·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새마을운동중앙회)·한국에너지공단 등과 함께 ‘모여모여 에너지, 모여모여 아끼자!’란 슬로건을 내걸고 2일 서울YWCA(서울 중구 소재)에서 ‘2018년 여름철 국민절전캠페인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에어컨 설정온도 26℃ & 필터 청소하기 ▲에어컨과 선풍기 함께 사용하기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 ▲문 닫고 냉방영업하기 ▲미세먼지 아웃 & 자전거 이용하기 등 5대 여름철 절전요령을 구호로 외쳤다.
이어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 대표들은 5대 여름철 절전요령을 퍼즐로 맞추는 퍼포먼스를 가진데 이어 마지막으로 이인호 산업부 차관이 태양광발전퍼즐과 풍력발전퍼즐을 맞추면서 퍼포먼스가 완성됐다.
이날 이 차관은 “에너지전환정책은 기본적으로 에너지소비구조를 줄이는 구조로 가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면서 “전체적인 에너지소비를 줄이는 것과 피크시간 때 전력소비를 줄이자는 것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가용) 태양광발전 보급은 피크기간 전력소비량을 줄이는 등 새로운 전력공급체계로써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산업부는 시민주도 자율 캠페인과 더불어 공공부문 에너지절약에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여름철 에너지절약지침 수립과 기관별 이행실태점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산업부는 오는 9일부터 9월 14일까지를 여름철 전력수급대책기간으로 지정한 뒤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