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E, 소비자가 기다리는 차세대 연료”
“DME, 소비자가 기다리는 차세대 연료”
  • 송승온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09.06.12 18:2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획연재 :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가스산업 - ②김영규 가스안전연구원 설비연구실 에너지안전연구팀장/공학박사>

<가스산업 전문가들을 만나 각 분야별 전망과 난제 해결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 그 두 번째로 현재 DME(Dimethyl Ether, 이하 DME)연료의 안전성 연구를 진두지휘 하고 있는 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 김영규 박사를 초대했다. 김 박사로 부터 DME와 LPG연료의 혼합에 따른 안전성과 경제성, 상용화 전망에 대해 들어본다>

LPG 수입가격 견제 가능… 제조공장 건설 급선무
혼합비율 DME 20% - LPG 80% 결정될 가능성 높아

“DME는 LPG 대체연료 혹은 LPG 수입가격을 견제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연료입니다”

김영규 박사는 DME는 LPG 대체연료로서 LPG 수입가격을 견제할 수 있는 연료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향후 DME가 LPG대체 연료로 활용될때를 대비해 실제 활용 잠재력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DME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대량 소비처가 개발돼야 하는데 이에 대한 선결조건은 대형 DME 제조공장을 건설해 다른 에너지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생산원가를 낮추고 이를 소비자가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07년부터 DME 연료의 연구에 매진중인 김 영규 박사를 비롯한 연구원들은 ‘DME-LPG 혼합연료 적용 가스용품 및 설비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에 있다.

이 연구에서는 현재 가정‧상업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보일러, 가스레인지, 캐비넷히터 등 3종 7점의 연소기기에 5종(LPG+DME 0%, 15%, 20%, 25%, 30%)의 혼합연료를 연소시켜 이들의 연소특성을 확인중이다.

최근에는 DME-LPG 혼합가스를 구조 변경을 하지 않은 LPG용 가스레인지에 적용해 호환 사용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측정실험을 수행했다.

김영규 박사는 “연구결과 가정용 가스레인지에 DME-LPG 혼합가스를 500시간 연소시켰을 경우 육안으로 가스레인지에서 성능, 재료에서 별다른 문제점을 찾을 수 없었다”고 연구 결과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박사는 오는 9월까지 이번 연구를 마치고 안전성에 대한 특례기준을 제시 할 방침이다. 현재 혼합비율은 DME 20% - LPG 80% 가 될 확률이 가장 높다고 귀띔했다.

DME의 상용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국이나 일본 등 상용화에 앞서 있는 나라와 보조를 맞춰 궁극적으로 기술발전을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끝으로 “우리나라는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DME에 대한 연구가 늦었지만 실증연구를 통해 연료사용의 기반이 되는 법적기반이 마련되면 DME와 LPG 혼합의 상용화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