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그린에너지패밀리’를 기대한다
<사설> ‘그린에너지패밀리’를 기대한다
  • 에너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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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5.2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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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에너지 생활실천 네트워크인 ‘그린에너지패밀리’가 탄생했다. 이 네트워크에 기업, NGO,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시민 등 거의 모든 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런 만큼 그린에너지패밀리 프로그램은 그동안 보여온 에너지절약 운동과 다른 새로운 장을 보여 줘야 하고, 줄 것으로 기대한다.

에너지절약 운동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에너지의 합리적 소비를 위해 진행돼 왔다. 하지만 유독 우리나라의 에너지절약 운동, 정확히 범국민이 동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거의 없었다.

있다고 하더라도 프로그램의 실질적 성과가 미비했다고 할 수 있다. 그나마 최근 몇 년 사이 과거 일방적인 주입식, 피동적인 에너지절약 운동을 넘어 시민들이 능동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왔다.

에너지절약을 위한 프로그램에서 강제적인 방법은 최후의 수단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필요에 의해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프로그램의 효과 측면에서 봐도 그럴 것이다.

또 과거의 프로그램들은 특정 집단이나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다함께 묶어서 숫자를 제시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모호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특수한 환경에 맞지 않을 경우 캠페인을 받아들이기 힘들고 그냥 당연하다는 듯 듣고 넘어가는 단점도 있었다.

이런 면에서 이번 그린에너지패밀리 프로그램은 에너지절약 운동에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우선 개별적으로 진행돼 오던 탄소저감 활동을 조직화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반 시민단체 뿐 아니라 각 직능 분야까지 포함해 분야별로 환경을 고려해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더욱이 형식적인 구호 아래 모호함으로 실천 행동이 뒷받침되지 못했던 사례를 극복하기 위해 현장에 있는 에너지사용자, 에너지기기 공급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결과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가정에서, 회사에서 장소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동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동참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모든 이들의 동참을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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