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LED조명 저가격화에 집중”
“세계는 지금 LED조명 저가격화에 집중”
  • 최도현 기자
  • licht@energytimes.kr
  • 승인 2009.05.2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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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공장, 내수와 해외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
시장 확대에 따른 수요 급증 예상 라인 증설도

 

 

 

한국다우코닝(주)(대표 조달호) 최근 충북 진천공장내에 LED조명용 실리콘 소재 생산 라인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LED산업의 급격한 확대로 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시장 상황에 능동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 
진천공장의 LED공정은 100억원 가량이 투자돼 지난해 8월 착공됐다. 특히 이 생산라인은 LED의 가장 중요한 원재료인 실리콘 소재를 생산하며, 전 세계 다우코닝의 생산 공장 중 최초로 반제품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할 수 있는 포괄적인 공정이다.
한인회 글로벌 마케팅 매니저(부장)을 만나 LED전용라인 준공 의미와 향후 계획, 세계 LED시장 동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LED 전용 실리콘 소재 생산 라인 준공의 의미는.

 

▲LED 조명용 발광 소재로 사파이어가 사용된다. 사파이어 기판 등의 LED 칩을 덮는 패키징 인캡슐런트 소재가 바로 실리콘이다.(인캡슐런트는 LED 외부에 투명막을 형성해 습기나 충격으로부터 LED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LED에서 나온 빛이 제일 먼저 통과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전체 밝기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신 공정 라인에서는 LED 패키징에 쓰이는 원재료가 생산될 것이다.

베이스 폴리머를 가공해 LED 패키징 공정에 필요한 실리콘 중간 재료와 인캡슐런트 등을 양산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LED 패키징에 사용되는 실리콘 소재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했다.

진천공장 LED 공정 라인이 들어서면서 국내 고객에게 제품을 원활히 공급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 및 전 세계 지역으로 수출을 하게 될 것이다.

-내수시장에서 집중하게 될 분야는.

▲에폭시 소재와 같은 내열성이 약하고 가격이 싼 LB(Low Bright) LED시장이 아닌 디스플레이, 휴대폰, 자동차 등 신뢰성이 요구되는 고휘도 LED인 HB(High Bright)쪽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 업체는 디스플레이 분야에 강하고 시장 또한 커 다우코닝이 관련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는 사이클이 좋은 구조라 생각한다.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유해물질 발생에 대한 대처는.

▲다우코닝은 안전, 보건, 환경관리를 우선시한다.

전 세계 화학회사들이 환경 보존을 위해 자율적으로 벌이는 운동인 ‘Responsible Care’에 참여하고 있으며, 회사 자체적으로 높은 수준의 안전 환경 관리 기준을 제정, 준수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체적으로 사용 제품 회수 및 재생 부서를 갖추고 있다.

2000년과 2002년에는 충청북도 지정 환경관리우수업체로 선정됐으며 2004년 진천군이 선정한 환경관리우수업체로도 선정됐다. 또한 2006년엔 ISO 14001 환경인증을 획득했다.

환경관리는 전사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최고의 과제며, 중요한 경영 방침 중 하나이기도 하다.

-LED 조명 시장 전망과 앞으로의 계획은.

▲LED조명시장은 칩과 패키징, 어플리케이션 등 부분적인 제품 생산보다는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업체가 시장 점유에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조명 기술 노하우가 있는 중견 기업들도 기술 선점 등 국내외 시장 대응에 유연히 대응할 수 있어서 전망이 밝다.

아시아 시장은 일반조명을 대체할 수 있는 LED조명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남은 과제는 저가격화 실현이다.

이슈화되고 있는 방열기술은 시간이 해결해 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저가격화는 수요에 탄력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전략적인 접근방식을 필요로 한다.

한국다우코닝은 친환경적인 기술을 통해 고객의 니즈와 국내 조명시장 성장에 발맞춰 LED 패키징에 사용되는 실리콘 소재 생산에 집중할 예정이다.

국내 고객과 아시아 및 전 세계 지역으로의 원활한 제품 공급을 위해 향후 생산라인 증설도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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