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기요금 적절하다 국민들이 인정”
“일본 전기요금 적절하다 국민들이 인정”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09.05.0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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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구모 히로유끼 일본 전국전력계통산업노동조합연총회 회장

 






지난달 29일 온천으로 잘 알려진 충북 수안보에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다.
이날 열린 전국전력노동조합 제64년차 전국대의원대회의 자리를 빛내주기 위해 나구모 히로유끼 일본 전국전력계통산업노동조합연총회 회장 일행이 현해탄을 넘어왔다.
이날 공식행사인 대의원대회를 앞둔 지난달 28일 전력노조 공동기자단은 나구모 회장에게 일본의 전력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근 연료비 상승으로 인해 한전은 경영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일본 전기요금의 실정은.

-현재 일본의 전기요금은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원유가격이 140달러까지 올라가는 등 외적인 인상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전기요금이 상승했지만 지금은 원유가격이 하락하는 등 연료가격이 하락해 전기요금은 조금씩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전기요금에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하면 가격 변동이 심할 것으로 보이는데 일본 정부는 어떤 정책을 갖고 있는지.

-일본의 전기요금은 전력회사가 정부에 전기요금 조정안을 신청하면 정부는 이에 맞게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분석하고 검토한 뒤 조정된다. 일본 정부의 관여는 최근처럼 경기가 좋지 못하면 전력회사에 전기요금을 낮춰줄 것을 요구하는 정도다.


=일본 국민들이 느끼는 일본의 전기요금 수준은.

-일단 국민들은 연료비 상승 등의 인상요인이 발생하면 전기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요금에 대해서는 늘 적절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또 각 전력회사에서 전기를 싸게 공급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도 일본 국민들은 알고 있다.


=일본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일본은 태양열발전과 풍력발전 등이 추진되고 있지만 최근 들어 3kW급 태양열발전을 중심으로 활기를 띄고 있다. 싸게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일본의 일반가정 지붕에 태양열발전을 건설하려는 움직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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