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쇄빙LNG선 살피며 신(新)북방정책 강조
문 대통령, 쇄빙LNG선 살피며 신(新)북방정책 강조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01.0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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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외부일정으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방문

【에너지타임즈】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새해 첫 외부일정으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경남 거제시 소재)를 방문해 새 정부의 극동지역과 유라시아 경제협력정책인 신(新)북방정책을 강조하면서 4일 러시아 북극항로로 출항하는 쇄빙LNG선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조선업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세계 최초의 쇄빙LNG선을 만들어 잇따라 수주에 성공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반도개발사업에 사용될 15척의 선박을 모두 수주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조선해양산업 세계 1위다. 과거 대한민국의 가장 효자 산업이었다. IMF 위기를 이겨내게 한 주력 산업이었다. 지금의 위기만 견뎌내면 우리 조선해양산업이 다시 대한민국의 효자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래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해양산업 힘내시라고 응원하기 위해서 오늘 방문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극동지역 개발과 유라시아 국가협력증대를 목표로 지난해 8월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출범시킨데 이어 지난해 9월 러시아에서 열린 제3회 동반경제포럼 기조연설에서 조선·항만·북극항로·가스·철도·전력·산업단지·농업·수산 등 9개 분야를 러시아와의 협력을 높이는 9개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직접 탑승해 본 쇄빙LNG선인 야말(Yamal) 5호선은 4일 출행해 내달 16일부터 한 달간 쇄빙시험을 거쳐 상업운항에 들어가게 된다.

특히 이 선박은 세계 최초의 LNG수송선으로 최대 2.1미터의 얼음을 깨며 영하 52℃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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