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공사는 위임하겠지만 안전은 함께 챙겨
SK E&S…공사는 위임하겠지만 안전은 함께 챙겨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7.12.0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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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자 입장에서 쓴 안전관리백서 출간

【에너지타임즈】SK E&S㈜(대표 유정준)가 자회사인 파주에너지서비스㈜와 파주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과정의 현장안전관리 경험을 정리하는 한편 건설현장에서 수행했던 안전관리활동들을 상세히 담은 ‘발주자 입장에서 쓴 안전관리백서’를 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앞서 SK E&S는 지난 2년에 걸친 파주천연가스발전소 건설기간 중 안전팀을 현장에 상주시키며 발전사와 시공사인 SK건설 간에 합의했던 안전가이드라인이 실제현장에서 지켜질 수 있도록 하는 등 현장에서의 다양한 안전관리활동이 시행되도록 감리단과 시공사를 이끌어낸 바 있다.

통상 발주자는 건설공사를 할 때 건설현장안전관리에 대한 감독기능을 대부분 감리단과 시공사에 전적으로 위임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SK E&S의 이 같은 행보는 눈에 뛴다.

SK E&S 측은 지난해 발생한 경주지진과 지난달 발생한 포항지진으로 도시가스설비와 발전설비 등 주요시설물에 대한 대국민 안전의식이 높아진 만큼 보다 안전한 발전소 건설을 위해 본사 차원에서 직접 책임지고 관리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이 백서는 ▲파주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현황 ▲안전관리 조직 ▲사고예방 주요활동 ▲사고관리 ▲안전관리 활동성과 등으로 구성돼 있다.

파주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현황 챕터는 발전소 건설 개요와 사업추진 경과, 주요설비 파트로 구성돼 있으며, 이 발전소에 대한 전반적인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또 안전관리 조직 챕터는 발주자와 시공사의 안전관리 역할과 발주자 안전관리 조직도를 담고 있다.

사고예방 주요활동 챕터는 계약단계부터 시운전단계까지 사업진행 단계별 안전관리 활동사례를 구체적으로 담고 있으며, 앞으로 유사안전관리 업무 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사고관리 챕터는 사고발생 시 보고체계와 기준을 수립하는 과정부터 실제 건설현장 사고사례에 대한 원인조사와 개선대책, 안전관리 활동성과 챕터는 건설기간 달성한 무재해 3배수 성과 등의 기록을 담고 있다.

류치석 SK E&S 지속경영본부장은 “SK E&S는 발주자 입장에서 발전소 건설현장 재해를 줄이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 백서는 그 동안 SK E&S에서 추진한 시도를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SK E&S는 다른 현장의 안전관리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상반기 건설업부문 사고로 인하 사망자는 265명으로 건설현장 재해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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