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근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은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회관(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열린 ‘2017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경제회복세 기대가 커지고 있으나 올 하반기 불확실성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송 부원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1/4분기 경제성장률이 1.1%를 기록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제통화기금(IMF) 등 해외기관들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해 우리 경제회복세가 커지고 있으나 올 하반기 불확실성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최근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던 우리 기업의 매출이 지난해 소폭 반등했으나 아직 2012년 수준을 회복하기 전인데다 일본과 중국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낮아 본격적인 추세의 전환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동산 가계부채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 현실화 등에 따른 투자재원 회수 가능성 등 하방위험이 여전한 가운데 많은 기업이 긍정과 불안요소들의 혼재로 올 하반기 사업방향을 잡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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