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 사드·보호무역주의 불구 역대 2위 기록
4월 수출 사드·보호무역주의 불구 역대 2위 기록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7.05.02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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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4월 수출이 사드보복과 보호무역주의 파고에도 불구하고 주력품목의 선방으로 역대 2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4.2% 늘어난 5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증가폭은 25.5%를 기록한 2011년 8월 이후 5년 8개월 만에 최대치다.

4월 수출물량은 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으나 수출단가는 반도체·자동차·석유제품·석유화학·철강 등의 제품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특히 선박·반도체·일반기계 등의 주력수출품목이 4월 수출을 이끌어냈다.

선박은 고부가가치선과 해양플랜트 등 모두 24척을 수출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반도체는 메모리가격 안정세와 신규 스마트폰 출시 등과 맞물리면서 71억4000만 달러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일반기계도 42억9000만 달러를 수출하면서 역대 4위 실적을 냈다.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16.6% 늘어난 378억 달러, 무역수지는 133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6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산업부 관계자는 “3개월 연속 전년도 수출 감소를 웃도는 수출증가율을 기록하면서 기저효과 이상의 수출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5월 수출도 현재 회복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미국·중국 등 일부시장에 대한 수출 의존도를 축소하고 인도·아세안·중동 등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수출시장 다변화대책 추진에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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