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사 중인 대표적인 송전선로는 신고리-북경남과 신안성-신가평 송전선로 그리고 신당진-신온양 선로 등이다.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는 신고리원전의 발전력 수송과 영남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신안성-신가평 선로도 동서전력 계통의 연계로 수도권의 전력공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신당진-신온양 송전선로는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충남 북부지역의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을 위해 구축되고 있다.
이처럼 현재 건설 중인 송전선로는 조만간 다가올 미래에 국가 전체의 동맥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 이 사업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될 경우 전력공급 차질로 발생하는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할 수이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전력도 타당성 조사, 공청회 등을 통해 최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피해가 가지 않는 방법을 찾아 선로 방향을 선정한다. 이 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의 생활 환경에 피해가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 피해가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이면 그것은 문제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국가 전체 공익을 위해 수용해야 한다. 또 사업 주최측은 피해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주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송전선로를 변경해도 또 다른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게 될 것은 뻔하다. 이럴 경우 사업 자체의 진행은 불가능하다.
우리 모두 안정적인 전력망이 가져올 전체 이익과 그 반대되는 피해 상황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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