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눈>그들이 LED조명에 열광하는 이유
<기자의눈>그들이 LED조명에 열광하는 이유
  • 장효진 기자
  • js62@energytimes.kr
  • 승인 2009.03.2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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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됐다. 20일 LED조명 분야 국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의 서막이 올랐다.

한국조명기술연구소(소장 양승용)에서 정부 지원하에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력 양성사업은 유사한 다른 교육과는 출발 자체가 달랐다.

당초 연구소는 20일 열린 기술세미나의 참석 인원을 40명으로 제한하고 사전 신청을 받았다. 3층에 이미 마련해 놓은 교육장에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접수 결과 신청자가 160명에 달했고, 조명기술연구소는 4층 대회의장에서 최대로 수용할 수 있는 90명으로 참석 정원을 늘리기까지 했다.

장소를 옮겨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차세대 LED조명산업 기술동향과 향후 LED조명응용 전망, LED열화‧불량 메커니즘, LED열화데이터의 신뢰성분석, LED신뢰성분야의 최근 이슈 등이 소개됐다.

꽤나 안다고 생각했던 기자도 세미나에 귀를 기울이면서, LED조명의 변천사와 현황은 전혀 새롭게 다가왔다.

잠시 후 세미나장 곳곳을 환기해 봤다. 역시 열기는 대단했다. 한마디를 놓치기 싫은지 책상 한 켠에 녹음기를 얹어놓은 수강생부터 노트에 꼼꼼히 메모하는 이, 머릿속으로 중요한 것만 외우는 것 같이 정면만 응시하는 사람 등 지식을 받아들이는 모습은 천태만상이다.

사람들은 왜 이렇게 LED조명에 열광하는 것일까.

업계에서는 현재 국내에 LED조명의 전문가는 없다고 단적으로 말하고 있다. 이면에는 산업을 일으킬 동력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여기서 긍정을 끌어내자면 지금이 기회라는 결론이다.

시장은 급속도로 팽창해 전문 인력의 수요는 증가하는데 공급이 딸리고 있기 때문이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이 분야의 전문가라는 칭호를 얻을 수도 있다. 기업들로부터의 러브콜은 당연하다.

지금도 기자의 뇌리 속에는 두 수강생이 나누던 말이 맴 돈다. “우리 끝까지 잘 배워서 좋은데 취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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