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교육은 어릴때부터”
“가스안전교육은 어릴때부터”
  • 송승온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09.03.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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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현장 학습통해 가스안전 수준 향상 시킬 수 있을것
서울지역 다중이용‧취약시설 안전관리 취우선 돼야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 30여명의 직원들이 가스안전 업무에 만전을 기하고 이곳에서 총 책임을 맞고 있는 홍지룡 본부장을 만났다.

지난해 8월 이곳에 부임한 홍 본부장은 부산지역 본부장과 공사 사고점검처 등을 거치며 30여년간 가스안전공사에 근무한, 가스안전에 관해선 누구보다도 잔뼈가 굵은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홍 본부장과 간단히 인사를 나눈 후 우선 ‘가스안전’에 대한 평소의 신념을 듣고 싶어 화두로 던져봤다.

홍 본부장은 이에 대해 “가스안전관리는 어릴때부터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가스사고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가스안전관리에 대한 교육이 유치원때부터 선행되야 한다는 것.

홍 본부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가스’하면 무조건 위험하다고 생각해 이를 피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가스에 대해서는 무관심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며 “어릴때부터 체험현장 코스를 단계적으로 밟아 나간다면 가스안전 수준이 크게 향상 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자동차 운전도 손에만 익으면 쉽게 할 수 있듯이 가스시설도 무조건 위험하다는 생각보다는 조심히 접근하다 보면 이에 대한 지식이 쌓여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특정사용시설에 대한 검사품질에 대한 설명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홍 본부장은 “공인기관과의 차별화를 통해 업무를 추진하려고 한다”며 “계획적인 검사안내를 추진하고 검사시 신분증 패용과 사진명함 교부로 책임감 있는 검사가 진행 되도록 할 것”이라며 신뢰성 확보를 바탕으로 검사품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업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레이저메탄검지기와 휴대용 FID 검지기 등 최신검사 장비를 사용해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종료 후 현재설비 상태, 법개정 사항 등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필증 등을 보관할 수 있는 검사화일을 제공 할 계획이란다.

홍 본부장은 특히 “서울지역본부는 강남 핵심의 주거, 상업 지역으로 가스사용시설이 집중돼 있어 사고발생시 다수의 인평피해가 발생 할 수 있다”며 “다중이용시설과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가 최우선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특히 사회적 약자 취약가스시설인 어린이 보육시설과 노인수용시설에 대해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약 500여개소에 대해 무료점검을 실시했다고.

또한 지자체와 연계해 기초생활 수급자와 독거노인시설 등 약 400개소에 대해 점검과 시설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해빙기가 다가옴에 따라 지반침하에 따른 대형공사 현장에서의 가스배관 파손과 이사철 막음조치에 따른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홍 본부장은 “지반부등침하에 의한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대형공사현장 현황 파악과 도시가스사와의 합동점검을 통해 취약지역내 도시가스배관의 안전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본부장은 끝으로 “앞으로 윤리경영과 고객만족경영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 할 계획”이라며 “취약시설이나 불량가스시설 등 사각지대를 발굴해 개선하고 책임검사제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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