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서부발전이 인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스발전이 내달이면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전력계통을 통해 처음으로 전력을 송전했기 때문이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조인국)은 인도 뭄바이에서 마하라쉬트라(Maharashtra) 주 산업단지 내 38만8000kW 가스발전의 건설과 운영을 맡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인도 전력망에 공급하는 최초 계통병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 측은 이번 계통병입으로 건설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으로 상업운전 달성을 위한 운전 미세조정이 이뤄지는 최종 공정이라면서 잔여공정인 단계별 부하시험과 신뢰도시험을 이달 말까지 완료한데 이어 내달 초 상업운전을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부발전은 앞으로 이 발전소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25년간 연평균 880억 원에 달하는 전력판매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서부발전은 이 사업을 토대로 인도를 거점으로 한 서남아시아 발전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현재 공정률 55%를 보이고 있는 라오스 세남노이수력발전 등 발전소 건설·운영에 진출한 국가를 중심으로 사업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