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에서 발표한 ‘에너지·환경·교육부문 기능조정방안’에 따르면 현재 한수원은 화천·춘전·의암·청평·팔당·도암·괴산·안흥수력 등의 발전용 댐과 보성강·섬진강 등의 다목적용 댐 등 10개 댐을 운영하고 하고, 수자원공사는 다목적 댐을 운영함으로써 동일수계 내에서의 댐 관리가 이원화돼 있다.
정부는 과거에 비해 수력발전의 중요성은 감소한 반면 가뭄·홍수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물 관리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판단한 뒤 효율적인 물 관리를 위해 한수원에서 운영하는 발전·다목적용 댐의 관리를 수자원공사에 위탁·운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발전·다목적용 댐의 용수공급과 홍수조절 수량 결정, 수문조작 등 댐 관리, 한수원은 수자원공사에서 결정한 수량에 맞춰 수력발전을 운영하게 된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한수원·수자원공사 등은 올 하반기 중으로 세부실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실질적인 한수원에서 소유한 발전·다목적댐의 관리는 내년 상반기부터 수자원공사에 위탁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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