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수력발전 기능 고수…댐 관리만 위탁·운영
한수원 수력발전 기능 고수…댐 관리만 위탁·운영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6.14 12: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타임즈】한수원에서 운영되는 발전용 댐이 수자원공사로 위탁된다. 그 동안 논란의 핵심에 섰던 한수원의 수력발전 기능은 한수원에 그대로 남고, 수자원공사는 발전용 댐의 용수공급과 홍수조절 등을 일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14일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에서 발표한 ‘에너지·환경·교육부문 기능조정방안’에 따르면 현재 한수원은 화천·춘전·의암·청평·팔당·도암·괴산·안흥수력 등의 발전용 댐과 보성강·섬진강 등의 다목적용 댐 등 10개 댐을 운영하고 하고, 수자원공사는 다목적 댐을 운영함으로써 동일수계 내에서의 댐 관리가 이원화돼 있다.

정부는 과거에 비해 수력발전의 중요성은 감소한 반면 가뭄·홍수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물 관리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판단한 뒤 효율적인 물 관리를 위해 한수원에서 운영하는 발전·다목적용 댐의 관리를 수자원공사에 위탁·운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발전·다목적용 댐의 용수공급과 홍수조절 수량 결정, 수문조작 등 댐 관리, 한수원은 수자원공사에서 결정한 수량에 맞춰 수력발전을 운영하게 된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한수원·수자원공사 등은 올 하반기 중으로 세부실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실질적인 한수원에서 소유한 발전·다목적댐의 관리는 내년 상반기부터 수자원공사에 위탁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