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발전시장 첫 성과물…남부발전 드디어 불 지펴
칠레발전시장 첫 성과물…남부발전 드디어 불 지펴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6.0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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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정률 98% 육박 등 오는 10월 상업운전 ‘카운트다운’

【에너지타임즈】우리나라의 칠레발전시장 첫 진출이란 타이틀을 갖고 있는 케럴(Kelar)가스발전이 드디어 불을 지폈다.

6일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윤종근)에 따르면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 주 메히요네스(Mejillones)지역에 건설 중인 51만7000kW급 가스발전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최초점화에 성공했다.

글로벌 광산기업인 BHP 빌리턴(Billiton) 칠레법인에서 이 발전소의 건설·소유·운영·정비 등을 발주한 바 있으며, 남부발전 컨소시엄(남부발전(지분 65%)·삼성물산(35%))은 이를 수주한 바 있다.

현재 기준 이 발전소의 건설공정률은 98%, 시운전공정률은 42% 등으로 오는 10월 상업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이번 최초점화는 이 발전소의 핵심설비인 가스터빈 설치 후 처음으로 점화되는 공정으로 가스터빈 설치 상태와 관련 기기 간 연결 상태를 확인한다는 점에서 종합시운전공정의 토대가 되는 중요한 단계다.

남부발전 측은 이 발전소의 최초점화 관련 발전연료인 천연가스를 인근의 가스터미널로부터 공급하기 위한 설계·인허가·시공 등의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달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윤종근 남부발전 사장은 “이 발전소가 상업운전을 시작하게 되면 최장 30년간 연평균 1000억 원의 안정적인 전력판매수입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남부발전에서 그 동안 축적된 경험과 모든 역량을 결집해 케랄가스발전을 칠레를 대표하는 명품발전소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부발전은 ‘Best Quality Power Plant in Chile’이란 슬로건 하에 추진한 첫 번째 해외민간발전사업의 성공을 위해 안전제일·최고품질·적기준공이란 세 가지 목표를 차질 없이 수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남부발전은 최근 칠레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이 우호적인 현지의 정책과 제도의 뒷받침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협력중소기업과 이곳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한 바 있다.

특히 남부발전은 협력중소기업과 신재생에너지사업 타당성 검토를 비롯해 총 사업비와 재원조달방안, 사업·건설계획 수립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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