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 누전차단기 세계 첫 IEC 표준 등재
전기연구원, 누전차단기 세계 첫 IEC 표준 등재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6.05.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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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전기연구원의 산업용 자동복구 누전차단기가 국제전기표준회의(International Electronical Committee) 표준으로 등재됐다. 세계 최초이면서 우리나라 제조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기연구원(원장 박경엽)은 산업용 자동복구 누전차단기 관련 2008년 4월 성능검증 없이 불법인증제품으로 단속돼 우리나라 안전기준을 준비한 8년 만에 국제표준인 IEC표준에 지난 15일부로 등재됐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에 앞서 안상필 전기연구원 박사는 국가기술표준원 표준기술향상사업인 ‘자동복구형 누전차단기의 성능 / 안전성 평가방법 표준개발’을 수행하고 공청회를 거쳐 2010년 4월 IEC 사무국에 표준을 제안한 바 있다.

안 박사는 “제조사의 기술적인 지원과 전기연구원의 표준화능력으로 우리나라 안전기준의 90%가량이 그대로 IEC표준에 반영됐으며, 이르면 내년부터 우리나라 제조사는 우리나라 국제전기기기적합성평가상호인정제도(IECEE) CB인증기관에서 시험하고 국제 CB인증서를 발급받아 추가 시험 없이 해외 국가의 안전인증을 취득할 수 있어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이번 IEC표준 등재는 제조사를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기연구원은 저압 차단기 작업반에 2007년부터 매년 2회 이상 참석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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